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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결혼 준비 갈등' 30대 예비부부 결혼 2주 앞두고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2015.10.16 10:12
결혼을 2주 앞둔 예비부부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박모(31)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박씨의 사망 추정시각은 11일 오전 10시~11시다. 박씨의 예비신랑인 김모(33)씨는 같은 날 오후 12시 50분쯤 경기 김포시의 전호대교에서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24일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동거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예비신랑 김씨는 서울의 한 사립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박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가 숨진 집안엔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그대로 놓여있었으며,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 준비 문제로 둘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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