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업] 11월에도 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

중앙일보 2015.10.16 10:01
항공기를 이용해 국내에서 해외를 오가는 여행객들은 11월에도 유류 할증료를 내지 않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1월 국제선 항공기를 탈 때 내는 유류할증료를 ‘0원’으로 책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월 이후 연속 석달 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계속 낮아지면서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 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1단계부터 33단계로 나눠 점차 많은 금액을 부과한다. 그 밑으로 내려가면 내지 않아도 된다. 9월16~10월15일 한 달간 싱가포르 국제 석유 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42.06센트(배럴당 59.66달러)였다.

이에 따라 11월30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모든 노선에서 출발일에 관계없이 유류 할증료가 붙지 않는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편도나 왕복 항공권에 해당한다. 외국에서 출발해 한국을 오가는 항공권은 현지 유류 할증료 체계를 따른다. 할증료가 붙었던 8월에 비해 편도 기준으로 미주·유럽·아프리카 노선은 1만7000원, 중동ㆍ대양주 노선은 1만6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한편 11월 국내선 할증료는 이달에 적용된 1100원보다 한 단계 상승한 2200원이 된다. 국내선에 붙는 할증료는 지난달 1~30일 평균 유가를 기준으로 책정한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