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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관저 오찬, 아시아 정상으론 처음" 미측이 먼저 제안

중앙일보 2015.10.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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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6일 새벽) 조 바이든 부통령이 관저에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번 환영 오찬은 미국측이 박 대통령을 각별히 예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측이 박 대통령을 초청하며 ‘부통령 관저 오찬 초청은 아시아 정상으로선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를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통령 관저는 외국 정상이나 외교사절들을 초청한 오·만찬이 종종 열리는 곳이다.

미 부대통령 관저는 해군관측소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워싱턴 북동부에 있으며, 1893년 세워졌다. 처음엔 해군관측소 감독관이 지내는 숙소로 쓰였다. 하지만 건물과 풍광이 아름다워 1923년 공군작전사령관이 감독관을 쫓아내고 자신의 숙소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부통령 사저 경호 및 관리비용이 점점 올라가자 미 의회는 1974년 이 곳을 재단장해 부통령 관저로 쓰라고 결정했다. 3년 뒤 월터 몬데일 부통령이 처음으로 이사온 후로는 모든 부통령과 가족이 이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지금은 조 바이든 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박사가 살고 있다. 부통령의 공식 집무실은 백악관에 따로 있다.

부통령 관저가 있는 해군관측소는 아직도 운영중이다. 과학자들이 천문관측을 통해 정확한 항해에 필요한 자료를 발간한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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