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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회장 자택에서 필로폰 248g 발견

중앙일보 2015.10.14 23:09

마약을 과다 투약해 숨진 한 중소기업 회장의 집에서 다량의 필로폰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8월 서대문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건설 업체 회장 최모(5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최씨의 사인은 마약 과다 투약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근무시간에 회사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에 들어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비서가 자택에 들어가 숨진 최씨를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진 최씨 옆에서 5g 상당의 필로폰을 발견했다. 이후 유품을 정리하던 최씨의 아들이 오피스텔 안 금고에서 다량의 필로폰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은 총 248g으로 약 83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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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마약 전과가 없었고 주변인들도 최씨가 마약을 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최씨는 최근 회사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마약을 입수한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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