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마디] "난 이 행성 최고의 식물학자야."

중앙일보 2015.10.14 11:00

"난 이 행성 최고의 식물학자야."
영화'마션'에서 주인공 와트니(맷 데이먼)의 대사

사람이 살지 않은 별에 나홀로 남겨진 사람치고는 참으로 생기발랄합니다. 영화'마션'을 보면서 와트니의 유머감각에 몇 번이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물론 유머감각만 갖고 지구로 돌아올 수는, 아니 구조될 때까지 버틸 수는 없는 일이죠. 다행히도 그는 식물학자입니다. 화성의 흙을 퍼다가 기지 안에 밭을 만들고, 희한한 장치로 물을 공급해 씨감자를 키우는 놀라운 도전에 나섭니다.

이 독특한 SF영화를 보면서 좀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업이야말로 영원한 기간산업, 진정한 미래산업이 아닐까 하는 겁니다. 또 다른 SF영화'인터스텔라'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구요. 우주 시대에 대비해 이제라도 농사를 배워야 할까요.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