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시카고 컵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중앙일보 2015.10.14 10:07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컵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 6-4로 이겼다. 1패 뒤 3연승을 거둔 컵스는 LA 다저스, 뉴욕 메츠의 승자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갖게 됐다.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

4번타자 앤소니 리조가 해결사였다. 4-4로 팽팽한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리조는 상대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3루째를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에도 대포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카일 슈와버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번 시리즈 팀의 10번째 홈런으로 대포 군단의 위엄을 보여줬다.

컵스의 '염소의 저주'가 올해는 풀어질까. 지난 1945년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이 열렸는데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던 한 관중이 입장을 거부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를 내렸다.
실제로 컵스는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결국 3승4패로 졌고, 이후 월드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리하면 컵스는 70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를 수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