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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 기술 한자리에 … 광주서 세계 첫 전력분야 엑스포

중앙일보 2015.10.14 00:55 종합 23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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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화백이 자신이 그린 2000년 상상도와 2050년 상상도를 설명하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지난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의 국제발명대전관. 메인 부스에 서 있던 KAIST의 로봇 휴보(휴머노이드+로봇)가 걸어나오자 “와” 하는 탄성이 쏟아졌다. 휴보는 손가락과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관람객들은 손 관절을 이용해 500㎖짜리 생수병을 찌그러뜨리는 휴보의 시범을 지켜보며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1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서
2050년 미래 상상체험 코너도

 지난 12일 개막한 빅스포(BIXPO)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빅스포는 에너지가 만들어갈 미래의 모습들을 한곳에 모아 놓은 세계 첫 전력 분야 엑스포다. 지난해 12월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한국전력 주최로 14일까지 열린다.

 박람회장에는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전시 부스 200여 개가 설치됐다. 첨단 에너지 기술을 보여주는 부스들을 중심으로 국제 발명대전과 신기술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에너지가 만들어낼 2050년 상상 체험도 인기 코너다. 신기술전시장에 있는 상상체험장에서는 우주 발전소와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정문(74) 화백이 35년 뒤인 2050년의 생활상들을 만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화백이 1965년 그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라는 작품과 비교 체험하는 코스도 있다. 50년 전 이 화백이 상상했던 태양광주택이나 전자신문·전기자동차 등은 모두 현실이 됐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읽고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도록 박람회장을 꾸몄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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