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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0% 싹둑 … 백화점 ‘블프’는 이제 시작

중앙일보 2015.10.14 00:01 경제 4면 지면보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나자마자 ‘백화점표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매출이 최대 50배까지 뛰 는 등 ‘블프 특수’를 누린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이 자체 행사를 앞다투어 준비했다. <본지 10월 7일자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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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배 뛴 블프 특수 이어가기
롯데 킨텍스 빌려서 출장 행사
현대 900억 어치 의류·잡화 할인
신세계 남성복 값 최대 70% 낮춰

가전·장난감 등 할인 상품도 한국판 블프보다 다양하다. 롯데백화점은 아예 백화점을 벗어나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전시장을 대여해 ‘출장 블프’를 연다. 15~18일 1만3000(약 4000평) 규모의 킨텍스 2전시장에서 360개 브랜드 500억원 어치를 최대 80% 저렴하게 판다. 지난 7월 큰 인기를 모았던 행사를 두 배 규모로 키운 것이다. 특히 처음으로 ‘토이저러스’와 손잡고 레고·또봇 등 장난감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터닝메카드’도 하루 1000개 한정 판매한다. 패션은 겨울 상품 비중을 60%로 높였다.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가전 제품도 인터넷 최저가격으로 판매한다. 필립스 전기 주전자 2만9000원, 테팔 다리미 3만6000원 등이다. 7월 킨텍스에서 열렸던 ‘롯데 블랙프라이데이’는 나흘만에 130억원으로 역대 백화점 단일 행사 최고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손님이 몰렸는데, 그 중 25%가 가전제품 매출이었다.

 현대백화점도 16~18일 ‘현대백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900억원 규모의 의류·잡화를 50~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올 겨울 신상품 모피를 40~50% 저렴하게 판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듀퐁 같은 수입 브랜드를 30~50% 할인하고, 신촌점에서는 엠씨·크레송 등 국내 여성복을 70~80% 세일가에 판매한다. 소형 가전은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모피·수입의류·가전을 100만원 이상 현대백화점카드로 구입하면 6개월 무이자 할부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까지 마에스트로 수트 40만5000원 등 남성복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 처음으로 남성 매출 비율이 40%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여성 패션·잡화도 16~25일 200억원 어치를 최대 80% 할인한다. 이 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살아난 소비를 이어가기 위해 남녀 고객 맞춤형 행사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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