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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사, 1조1000억에 홍콩 호텔 인수

중앙일보 2015.10.14 00:01 경제 3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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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는 “KIC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홍콩의 5성급 호텔인 ‘인터콘티넨털 홍콩(사진)’을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9억4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로 알려졌으며 국내 자본이 인수한 해외 호텔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5성급인 인터콘티넨털 홍콩
국내 매입 해외호텔로는 최고가

 국내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IC가 지분 50%로 참여한 컨소시엄은 인수대금의 절반은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지 인수금융(대출) 등을 통해 조달했다. 인터콘티넨털 홍콩은 객실이 503개에 달하며 홍콩 카오룽 반도 침사추이 항구에 있다. KIC컨소시엄이 이 호텔을 인수한 뒤에도 인터콘티넨털 측은 최소 37년간 이 호텔의 운영을 맡게 된다.

 국내 기관투자가와 기업은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맞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해외호텔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호텔이 8월에 미국 뉴욕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8900억원에 인수했으며 미래에셋금융그룹도 올들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과 하와이 페어몬트오키드호텔을 인수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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