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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황 남의 일, 7년째 플러스 수익률

중앙일보 2015.10.13 00:03 라이프트렌드 10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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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800선까지 급락을 보인 후 2000선을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답답한 조정 터널에 갇히는 ‘박스피’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울한 분석까지 나온다. 박스피는 박스권과 코스피를 합성한 신조어다.

KB밸류포커스(주식)펀드


시장 주변을 살펴봐도 우호적인 구석이 별로 안 보인다. 2008년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던 글로벌 경제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미국 QE(Quantitative Easing·양적 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상장기업 전반의 이익을 개선시킬 신성장 동력이 부족해 여전히 저성장의 덫에 걸려 있다. 이러니 경제의 거울인 주가가 활기를 띨 리 만무하다. 그러나 시장 전체가 우울하다고 개별 종목이나 펀드도 죽을 쑤는 건 아니다. 불황을 오히려 즐기는 금융상품도 많다.

한국투자증권은 저성장 시대에 시장과 별개로 꾸준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KB밸류포커스(주식)펀드’를 추천했다. 지수 전망을 배제하고 전통적인 내재가치 분석과 성장잠재력을 고려해 종목 선택에만 집중한다. 저평가된 종목에 전체 자산의 절반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시장 다각화, 산업발달 정도, 주력 제품의 성장성,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해 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의 최웅필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최고정보담당책임자)가 직접 운용을 맡아 ‘깨지지 않는 투자’를 원칙으로 안전 마진이 확보된 기업의 장기복리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가치투자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가치주 펀드는 경기나 지수 등 시장보다 개별 종목의 가치를 중시하고 투자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시장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치투자는 최소한 3년 이상의 장기 투자가 요망된다.

저평가·유망 종목 찾아 반반 투자

2009년 설정된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9.79%, 누적 수익률 143.79%를 기록 중이다. 설정 이후 연간 수익률이 한 번도 손실인 적이 없다. 2011년 코스피가 11% 하락하는 동안 펀드는 3.7% 수익을 냈고, 2014년에도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코스피가 4.7% 하락한 반면, 펀드는 4.5%의 수익을 기록했다. 올해도 9월 10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8.93%로 동기간 코스피 수익률 0.97% 대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보수는 클래스 A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0%, 총보수 연 1.41%(판매 0.65%, 운용 0.715%, 기타 0.045%)다. 클래스 C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는 대신 총보수는 연 2.26%(판매 1.5%, 운용 0.715%, 기타 0.045%)다.

문성필 상품전략본부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철저한 종목 분석을 통해 안정적 주식 운용이 검증된 KB밸류포커스(주식) 펀드는 실적이 부진한 대형주를 배제하면서도 중국 소비 관련주 및 헬스케어주로의 쏠림현상 없이 최근 실적 개선을 보이는 업종으로 잘 분산돼 있다”고 말했다. 상품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 및 온라인에서 할 수 있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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