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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퍼트 대사 "한강 수영해 건너보고 싶어요!"

중앙일보 2015.10.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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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퍼트 대사 트위터 캡쳐]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8일 한국 국민과 트위터로 ‘인터뷰’를 했다. 오후 4시5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트위터로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식이었다.

리퍼트 대사는 올 3월 피습 이후 건강이 괜찮은지 묻는 질문에 얼굴이 화면 가득 차는 동영상으로 답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요즘 건강해요. 얼굴 좋아요. 손 조금 아파요. 하지만 한달 두달 후에 재활할 거에요. 그래서 아직 잘생겼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팔로어들은 “대사님 얼굴에 잘생김이 묻어있어요”라며 호응했다.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트위터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공유해온 그는 이번엔 결혼사진도 공개했다. 부인 로빈이 아름답다고 하자 “우린 미 상원에서 만났고, 몇 년동안 교제한 뒤 2008년에 버몬트에서 결혼했다”는 설명과 함께다. 부인 자랑 좀 해달라고 하자 “(트윗 글자 수 제한인)140자로는 모자라요^^”라며 애처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세준이가 요즘 빠져 있는 만화를 묻자 “세준이 뽀로로를 아주 좋아해요!”라고 했다. 중국에서 공부할 땐 중국어 이름이 있었는데, 어떤 한국 이름을 갖고싶느냐는 질문엔 “저는 세준이 아빠가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전통주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하자 “안동 소주 좋아요. 제주도의 한라산 소주는 물이 맑아서 맛있었어요!”라고 했다. 하지만 “맥주파냐, 소주파냐”는 질문엔 “맥주파”라고 답했다.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 간장 치킨 중 어느 것이 좋냐고 묻자 “후라이드 치킨”을 택했다.

리퍼트 대사의 야구사랑도 화제였다. 어느 팀 팬이냐는 질문에 “미국에선 신시내티 레즈를 좋아하고, 한구에선 많은 팀을 좋아한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경기도 몇개 보러 갈 계획이다. 안 그래도 오늘 오후에 일정을 보던 참이었다. 너무 기다려진다”고도 했다. 한국에서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을 묻자 “한강을 수영해서 건너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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