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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우증권 매각공고…다음달 2일 예비입찰

중앙일보 2015.10.08 11:22
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다음달 2일 실시된다. 예비입찰은 본입찰에 앞서 잠재적인 인수 후보를 알아보는 단계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는 대우증권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KDB산업은행은 8일 이런 내용의 매각공고를 산업은행 홈페이지와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인수 희망자는 이달 30일까지 비밀유지확약서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에 제출해야 한다.

이어 다음달 2일 예비입찰 때는 인수 희망가격과 자금조달계획을 포함한 예비입찰서를 내야 한다. 매각 대상 주식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 지분(43%)와 산은자산운용 주식 100%다. 인수 희망가격은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두 곳의 가치를 종합해서 산출해야 한다. 이번에 산업은행이 두 곳을 일괄매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에 개별 입찰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예비입찰 날짜가 정해지면서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증권 매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이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차인환 애널리스트는 “매각이 성사되면 대우증권은 자산·자본 규모에서 국내 최대 증권사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크다”이라며 “1위 증권사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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