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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안 종합병원에서 프로포폴 맞은 환자 숨져

중앙일보 2015.10.08 09:42
충남 천안의 한 종합병원에서 프로포폴(정맥 마취제)을 맞은 환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천안시 풍세면 남관리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김모(53)씨가 무릎을 다쳐 병원을 찾았다. 당시 김씨는 무릎에 박힌 4.5㎝ 가량의 나무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이후 상처 부위에 염증이 생기자 지난 2일 재수술을 받았다. 이후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자 지난 6일 의료진은 염증 치료를 위해 김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 김씨는 얼마 후 이상 증세를 보였고 의료진의 응급조치에도 이날 오후 5시40분쯤 숨졌다.

병원 관계자는 “염증 치료를 위해 환자에게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여했는데 약물 부작용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술 절차나 방식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병원 과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다.

천안=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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