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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 "법적 대응하겠다" 11시 기자회견

중앙일보 2015.10.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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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불렸던 올 여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주역 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반격에 나선다. 신 전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 측의 경영권 획득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에 대한 반박을 할 예정이다.

주된 논점은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대주주인 일본 L투자회사들의 대표이사 선임이 적법했는지 여부로 관측된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L투자회사들의 대표이사로 등기됐다. 이후 신 회장은 지난달 11일 임시주총에서 호텔롯데의 대표이사로 선임돼 한국 롯데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했다.

신 전 부회장이 주목하는 포인트는 L투자회사들의 주주총회가 적법했는지 여부다. 그동안 L투자회사들은 두 형제의 아버지인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대부분 대표를 맡고 지배해왔다. 하지만 고령의 신 총괄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어떻게 의견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두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견된다.

이번 사태는 올해 1월 아버지로부터 질책을 받고 사실상 경영진에서 해임된 신 전 부회장이 지난 7월 27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모시고 일본으로 가면서 시작됐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복귀를 지시했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이 이튿날 이사회를 소집해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해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신 전 부회장 측의 한 인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한) ‘법적 대응’의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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