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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벗어나 광주광역시도 뉴스테이

중앙일보 2015.10.08 00:01 경제 3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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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에 중산층용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누문 정비구역 11만㎡에 3000가구
교통 편리 … 내년 착공, 2018년 입주

 국토교통부는 7일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누문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에 뉴스테이 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뉴스테이가 들어설 광주 누문 구역(광주 북구 누문동 174번지 일대, 약 11만㎡)은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공사 선정 실패 등으로 사업 진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재개발사업과 유사하나 주거지역이 아닌 상업·공업지구에서 이뤄진다.

 누문 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19일 조합 총회를 통해 기존의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찬성률 87.5%)함으로써 뉴스테이 도입이 확정됐다. 조합은 일반분양분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뉴스테이 사업자에 매각하고, 광주광역시는 누문 구역의 용적률을 372%에서 410%로 상향 조정해 조합원의 분담금을 애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누문 뉴스테이는 내년 초 착공해 2018년 입주를 시작한다.

 이 구역을 뉴스테이 공급지로 선정한 이유는 상업지역으로 복합개발과 대규모 물량공급이 가능하고 반경 1㎞ 이내 지하철역이 4곳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이탁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광주 제일고교와 전통 시장이 바로 옆에 있는 구도심 지역”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기존 공급 예정이었던 대형 평형위주의 건축계획을 중·소형 평형으로 바꿀 예정이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업무협약식에서 “비수도권 정비구역에서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것은 광주시가 최초로, 이번 업무협약이 뉴스테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중앙과 지방간 모범적인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광주광역시는 뉴스테이 사업에 적합한 지역을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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