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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파주북소리 2015’ 테마 전시 “시대정독-광복70년 책읽기70년”

온라인 중앙일보 2015.10.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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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책과 함께 돌아보는 전시가 지난 5일 파주출판도시 ‘파주북소리 2015’ 축제의 일환으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렸다.
 
파주북소리는 지난 2011년 시작돼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출판사들이 모여 만든 도시라 할 수 있는 파주출판도시의 대표축제로, 축제의 주된 주제는 당연히 책이다.
 
올해의 파주북소리 프로그램은 파주출판도시 전체를 인문놀이터로 설정하고,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제1메인 행사장과 보리출판사와 두성종이 사옥을 중심으로 하는 제2메인 행사장을 구성하고, 두 행사장을 오가는 사이 독자들의 직접 참여 프로그램과 관련단체 및 입주사에서 직접 준비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까지 통합하는 축제 공간을 구성했다.
 
책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다 – 책은 역사의 거울
 
이번 파주북소리에는 두 전시가 눈길을 끈다. 시대를 읽는 방법으로 광복 이후 70년간 각 시대에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고 의미 있던 ‘책’을 모은 테마전시 ‘시대정독時代情讀-광복 70년 책 읽기 70년’이 눈에 띈다.
 
여기서 ‘정독’은 ‘정을 붙여 읽는다’는 뜻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반복해서 읽어 그 책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말한다. 광복으로 우리 말과 우리 글을 되찾은 이후 70년간 어떤 책들을 대중이 사랑했는가를 볼 수 있으며, 각 년도마다의 간단한 역사가 더해져 ‘왜 그 책이 사랑 받았는가’를 당시 사회상과 함께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올해 처음 파주북소리에 참여하는 안그라픽스에서는 한글디자이너 최정호의 한글 글꼴 원도(原圖)가 최초로 전시된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명조체와 고딕체, 컴퓨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글꼴인 굴림체의 원형을 만들어낸 한글 글꼴 디자이너 최정호의 고심과 노력의 과정, 그리고 그 결과물인 원도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1주일간 총 30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 이외에도 아시아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 출판물을 선정하는 국제행사 ‘파주북어워드 2015’, 전 세계의 출판인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는 ‘제10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 출판 편집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자 교류프로그램인 ‘제2회 파주 에디터스쿨’, 아시아 신화에 대한 소개와 교류 프로그램 ‘스토리텔링아시아’ 행사를 개최해 국내외 출판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개최한다.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은 작가가 직접 독자와 만나는 ‘사람 책 도서관’, 밤새 책과 함께 참여게스트와 책 이야기를 나누는 ‘지혜의 숲 심야책방’ 등 주제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돼있으며, 참여프로그램으로는 관객이 직접 책의 주인공으로 분장하는 ‘북소리퍼레이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프로그램 ‘독서창작 백일장’과 ‘독서 낭독회’, 1박 2일의 ‘독서창작캠프’ 등이 열린다.
 
현재 출판문화도시인 파주출판도시는 2단계 사업으로 ‘책과 영화의 도시’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사 명필름은 참여자가 강연자와 함께 버스를 타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무비로드 버스토크’를 연다. 배우 김태우, 영화평론가 정성일, 영화제작자 심재명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영화 ‘소수의견’의 감독과 원작자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가수 짙은, 에디 킴, 킹스턴 루디스카 등의 실력파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공연도 마련돼있다. 개성이 돋보이는 아트상품과 분야별 다양한 책을 판매하는 마켓도 있다.
 
많은 프로그램을 즐기다가 허기가 진다면 푸드트럭을 찾아가면 된다.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모은 ‘푸드트럭 미니 페스타’가 마련된다. 연계프로그램과 출판사 프로그램으로는 ‘책 마을 따라 걷기’, ‘책 만들기 체험’ 등 총 3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이 언제 열리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파주북소리는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pajubooksori.org/2015) 또는 전화(031-955-0050)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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