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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밴·글램핑·캐빈하우스 인기 … 빈 몸으로 훌쩍 떠나자, 내 집 같은 캠핑장으로

중앙일보 2015.10.06 11:33 라이프트렌드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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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캠핑 땐 빈 몸으로 떠나 보자. 캐러밴·글램핑·캐빈하우스 캠핑장을 이용하면 휴식을 즐기는 데만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 이곳에는 텐트에서 식사·잠자리까지 야영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다. 마치 내 집에서 여행하는 기분이다.

캐러밴은 자동차에 매달아 끌고 다니는 포장마차 형태의 이동식 주택이다. 내부에는 주방·화장실·샤워부스·가전제품 같은 각종 주거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기밥솥과 가스레인지도 있어 음식 재료만 싸가면 된다. 기온 차가 커지는 가을밤엔 캐러밴 안의 침대에서 따뜻한 잠을 청할 수 있다.

글램핑은 집처럼 지은 대형 텐트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합친 말이다. 호화롭게 지내는 캠핑이란 뜻이다. 침대·TV·음식·연료·냉장고·오디오는 물론 난방시설까지 갖춘 캠핑시설이다. 안에서는 내 집처럼 생활하고 밖에선 호텔 가든처럼 먹고 즐길 수 있다.

화재 예방 시설 점검 후 선택

글램핑에선 캠핑을 사계절 즐길 수 있다. 바닥 난방, 벽난로형 온풍기 같은 난방시설을 갖춰 계절의 변화에 제한을 받지 않아서다.

백준석 캠프메카 대표는 “글램핑을 고를 땐 안전한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화재를 예방하는 바닥면 필름 난방, 안전성을 강화한 벽난로형 온풍기 등을 갖췄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캐빈하우스는 일종의 이동식 목조주택이다. 자연휴양림·오토캠핑장·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휴양림에 설치된 캐빈하우스는 공간과 침구류 정도만 제공한다. 하지만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캐빈하우스는 TV·침대·가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장실·샤워장·취사장은 함께 쓰는 공동시설로 외부에 따로 설치돼 있다. 펜션보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시설이 펜션 못지않아 호주머니는 얇은데 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이용하기 좋다.

캠핑장을 고를 땐 만일의 사고에 대비 업체가 영업책임보험과 치료비 지원 특약 등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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