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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연말 재계약 앞뒀다 "카라사태 또 올까?'

온라인 중앙일보 2015.10.06 10:42

걸그룹 카라가 다시 한 번 재계약의 기로 앞에 섰다.

카라 3인 박규리·한승연·구하라가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카라 3인은 지난 2013년 10월 소속사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발효 시점은 연말 즈음이었다. 이제는 카라 멤버들과 소속사가 재계약과 관련해 끊임없이 눈치 싸움을 벌여야 할 시기다.

카라와 DSP는 재계약과 관련해 항상 수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2011년 카라 5인 멤버 중 한승연·니콜·강지영이 소속사 DSP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해, 팀이 분열 위기를 겪은 뒤로는 '소속사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이미지까지 덧씌워졌다.  

2013년 3인의 재계약 당시에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결국 니콜은 팀을 더났고, 강지영도 이듬해 탈퇴를 선언했다. 모든 순간 멤버들과 소속사는 갈등 관계를 연출했고, 재계약은 험난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항상 칼자루를 쥐고 있었던 쪽은 카라였다. 이번이라고 다를바 없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재계약은 사실 카라의 마음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멤버들은 근본적으로 팀을 깰지 깨지 않을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멤버 중 일부는 연기자 활동에 집중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연기자로 자리잡은 멤버는 없다. 팀을 깨면서까지 연기에 올인을 하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팀을 먼저 떠난 니콜과 강지영도 좋은 본보기가 됐다. 두 사람이 팀을 떠난뒤의 활동 성적표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적절하다. 니콜은 국내에서 솔로 가수로 컴백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강지영도 아직까지는 일본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 한국 무대로 복귀한다고 해도, '성공'을 확신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DSP 입장에선 어떻게해서든 카라를 잡고 싶다. 2011년 전성기에 비해 힘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카라는 카라다.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살아있고, DSP 입장에서 카라를 대신할 대표 가수도 없다. 현재로서는 카라가 곧 DSP인 셈이다.

관계자는 "최근 일본 투어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카라가 활동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일본 시장에서의 생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모든 결정은 카라에게 달렸지만, 결국은 팀 활동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카라는 지난달 네 번째 일본 투어 '카라시아'를 성황리에 마쳤다. 9월 한 달간 오사카를 시작으로 '카라시아'를 진행해 오사카·나고야·히로시마·도쿄 등 7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에 걸친 공연을 펼쳤다. 투어에는 3만5000여 명이 몰렸다.
 
엄동진 기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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