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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유산균의 비밀

중앙일보 201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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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속 243번째 유산균이 장이 긴 한국인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腸) 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수호자는 유산균이다.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장이 긴 만큼 오래 잘 살아남는 유산균이 좋다. 그런데 김치에 든 243번째 유산균이 한국인의 장에서 유독 오래 살아남는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된다.

장 끝까지 살아남아 청소 한국인 건강에 딱!


"김치 속 243번째 유산균 유익균 증식, 유해균 억제 장 불편 증상 개선 효과"


직장인 김정화(35·여)씨는 장 불편 증상이 잦다. 변비·설사를 달고 살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잦다. 이 때문인지 면역력이 떨어져 걸핏하면 감기에 걸리고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졌다. 김씨처럼 장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한국인이 많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소(IACR)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인 10만 명 당 45명에게서 대장암이 발견된다. 이는 184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여말희 박사는 “우리나라는 술자리가 많고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데다 스트레스·흡연이 심하고 운동이 부족한 생활습관이 자리를 잡으면서 장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인의 장, 서양인보다 길어
우리 몸에서 뇌 다음으로 신경체계가 발달한 기관이 장이다.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만큼 장은 단순히 음식을 소화하는 기능뿐 아니라 체내에 들어온 독소·유해균을 걸러낸다. 이 때문에 장은 면역력과 직결된다. 인체 면역세포 중 70% 이상이 장에서 산다. 이들 장내 면역세포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장에 유산균이 풍부해야 한다. 여 박사는 “한국인에게는 한국인의 긴 장에 잘 도달하고 긴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유산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장이 서양인보다 길기 때문인데, 김치처럼 질긴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위주로 섭취해 와서다.
   유산균 중 김치 같은 식물성 유산균이 발효유 같은 동물성 유산균보다 극한 환경에서 더잘 살아남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본 유산균식품학회지에 따르면 식물성 유산균은 인공위액(Ph 2.5 기준)에서 90% 넘게 생존했다. 이 식물성 유산균은 영양분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거나 부족해도 잘 살아남았다. 반면에 동물성 유산균은 20~30%만 살아남았다. 특히 식물성 유산균 중 ‘김치 유산균’은 마늘·고추·젓갈처럼 짜고 산도가 강한 환경에서 잘 버틴다. 한국식품과학회는 20~30세의 건강한 성인10명을 대상으로 생균제와 항생제·발효 유제품을 제한하고, 김치 섭취군과 비섭취군을 비교 실험했다. 그 결과 매일 200g의 김치를 섭취한 군에서 김치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와 류코노스톡의 수가 장내에서 늘었다. 장내 유해효소로 알려진 β-글루코시다아제와 β-글루쿠로니다아제는 줄었다.
   김치를 무조건 많이 먹으면 김치 유산균도 잘 섭취할 수 있을까? 여 박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치는 발효 정도에 따라 유산균 수가 다르다. 김치 속 유산균이 모두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발휘하는 건 아니다. 김치 유산균을 잘 골라먹는 것이 중요하다.

김치 유산균 기능 입증
CJ제일제당은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그랬더니 243번째 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243’(이하 CJLP243)이 장 건강을 개선한다는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 균은 염분·산도가 높은 김치에서 유래해 강한 산도의 위산에서도 잘 견뎌냈다. 장 끝까지 살아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보였다. 지난 8월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프로바이오틱스와 건강’ 세미나에서 ‘CJLP243의 스트레스성 장 불편 증상 개선 효과’의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에 따르면 ‘CJLP243’은 PH2.5의 산성 및 담즙산 조건에서 동물성 유산균보다 잘 견뎠다. 여 박사는 “이 균이 위산·답즙에서 잘 살아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산균은 장내에 붙어 보호막을 만든다. 이 균은 장내 부착력이 우수해 유해균 증식을 막고 유익균을 늘리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 이는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CJLP243’은 스트레스로 장이 예민할 때에도 증상을 개선해 ‘장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를 받았다. 스트레스를 줘 설사를 유도한 동물 실험에서 ‘CJLP243’을 투여한 시험군은 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2주간에 걸친 시험에서도 ‘CJLP243’은 섭취 전보다 섭취 후 배변 증상 및 장 불편감 등 증상이 개선됐다. 여 박사는 “CJLP243은 스트레스로 속이 불편하거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장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장 불편 증상을 개선한다”며 “장내 균총의 균형을 잡아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133번째 김치유산균이 든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인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은 김치유산균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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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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