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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판이 커졌네…등산복 80%에 특급호텔, 서점까지 할인 나서

중앙일보 2015.10.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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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열풍이 뜨겁다. 첫 주말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이 20~30%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때마침 쌀쌀해진 날씨에 첫 단풍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아웃도어·등산복을 중심으로 대형 행사가 많다. 유통업체 뿐 아니라 화장품·패션 매장, 특급호텔과 서점까지 가세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300억원 규모의 아웃도어 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예전처럼 여러 브랜드를 모아서 팔지 않고 노스페이스는 평촌·구리·인천점, 네파는 노원·일산점 식으로 상권별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를 집중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 여성용 패딩 17만4000원, K2 겨울 다운재킷 23만600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18일까지 목동점에서 아디다스 덕다운 재킷을 13만95600원에 내놓는 등 점포별로 80~100종의 제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판다. 판교점에서는 8일까지 아웃도어·스포츠대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8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컬럼비아 재킷 10만7000원, 노스페이스 등산화 9만9000원 등이다. 본점에서 열린 아웃도어 행사는 첫날인 1일부터 5000여명의 고객이 몰려들어 목표치의 4배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거워 9일부터 18일까지는 남성복 대형 행사를 열고 수트를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모피를 할인 판매한다. 라피에라는 40% 세일 품목에 추가로 10%를 할인했다. 오는 18일까지 전 점포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볼보 신형차도 경품으로 나왔다.

대형마트에서도 '반값 등산복'이 나왔다. 롯데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잠실·서울역점 등 전국 101개 점포에서 ‘등산용품 대전’을 연다. 투스카로라 등산바지가 1만8000원, 25L 크기 등산배낭이 1만5800원 등이다. 침낭이나 해먹, 캠핑의자도 99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가족 나들이와 캠핑 수요가 급증하는 가을이라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화장품·패션브랜드의 거리 매장도 가을맞이 세일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31일까지 가을철 보습 제품을 반값 할인하거나 1+1행사를 연다. 아모레퍼시픽의 편집 매장인 아리따움도 라네즈·마몽드·아이오페·한율 등의 대표적인 크림을 할인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14일까지 천삼송이 제품을 구입하면 아이크림을 주는 등 증정 행사를 연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열풍에 패션 브랜드는 올 가을 신상품 할인을 대대적으로 한다. 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등 주요 여성복 일부는 최대 반값에, 노스케이프 등 아웃도어 제품은 전품목을 30% 할인하는 등 신상품을 저렴하게 판다. 지난 1~4일 최대 70%까지 매출이 증가하는 등 '신상 할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도 31일까지 신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특급호텔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가세했다. 리츠칼튼서울은 오는 9~11일 투숙객을 대상으로 '반값 객실'을 내놓았다. 인터넷 서점인 예스24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11일까지 도서정가제에 해당되지 않는 책과 DVD 등을 최대 83% 할인 판매한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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