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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슈틸리케의 출국 일성 "쿠웨이트전은 승점 6점짜리"

중앙일보 2015.10.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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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출국 인터뷰에서 "어느 경기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번 경기는 월드컵 예선 조별리그 1위와 2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승점 6점이 걸린 매치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11시55분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쿠웨이트SC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우리나라와 쿠웨이트는 앞서 치른 조별리그 3경기에서 나란히 3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차이 없이 골득실로 각각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좌우 날개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것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수) 14명으로 충분히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추가발탁이 필요하다면 월드컵 예선전이 아닌 자메이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별도의 대체 멤버를 발탁하지 않고 기존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밝힌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해 초 호주 아시안컵 본선에서 쿠웨이트와 맞대결한 것과 관련해 "아시안컵 기억은 좋지 않다. 우리가 이겼지만 쿠웨이트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은 본선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쿠웨이트를 만나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주전급 멤버 상당수가 독감에 걸려 벤치를 지킨 탓에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경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 원정에서 쿠웨이트가 승점 3점을 획득한 건 쉽지 않은 상대라는 의미"라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거 거듭 경계심을 드러냈다.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환경 적응에 나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유럽파와 중동파 선수들은 현지에 곧장 합류한다. 이번 경기는 JTBC가 독점 생중계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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