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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애벌레로 만든 과자·솜사탕·햄버거 만든다…추석 때 1000만원 매출

중앙일보 2015.10.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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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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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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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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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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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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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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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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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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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로 쓰이는 곤충들 모습. 말린 뒤 갈아 음식에 넣거나 덩어리채 가공해 사용한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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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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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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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로 쓰이는 곤충들 모습. 말린 뒤 갈아 음식에 넣거나 덩어리채 가공해 사용한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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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로 쓰이는 곤충들 모습. 말린 뒤 갈아 음식에 넣거나 덩어리채 가공해 사용한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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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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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을 수 있는 곤충 음식들. 곤충은 새우처럼 고소한 맛을 내면서 담백한 풍미를 더해준다. [사진 예천곤충연구소]

달콤함에 고소함이 섞인 묘한 맛이 혀를 자극한다. 음식 곳곳에 거뭇거뭇한 색을 띠며 박혀 있는 재료를 씹으면 담백함이 느껴진다. 길이 3㎝의 갈색 곤충 애벌레인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이들 곤충을 말려 분말로 갈아 만든 경북 예천군의 ‘곤충 과자’ 맛이 이렇다.

이런 낯선 맛을 내는 곤충 과자가 이례적으로 지난 추석 때 1000만원어치나 팔려나갔다. 쌀벌레와 굼벵이처럼 생긴 모양 탓에 거부감이 생겨 만지기조차 꺼려지는 곤충들이지만 이런 곤충을 식재료로 활용해 만든 음식이 식품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셈이다.

5일 경북 예천곤충연구소에 따르면 1000만원어치가 팔려나간 곤충 과자는 예천군 지보면 소화리에 있는 한 과자 공장에서 만든 ‘덧재 한과’다.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면서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를 말려 갈아 만든 분말이 5%가량 포함돼 있다.

그래서 한과 특유의 달콤함에 이들 곤충 특유의 맛인 고소함이 섞여 있다. 양미순 덧재한과 대표는 "올초 예천곤충연구소와 지역 영농조합법인과 함께 곤충 과자 요리법을 개발해 판매용으로 만든 것"이라며 "맛을 표현하면 달콤함에 딱 새우 과자 맛의 풍미가 더해져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예천곤충연구소는 지역 영농조합법인들과 이들 곤충을 재료로 8가지 새로운 음식을 더 개발해 특허청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곤충 국수와 아이스크림·솜사탕·핫바·맛죽·햄버거 등이다. 아이스크림처럼 곤충을 말려 분말로 갈아넣은 것도 있지만 솜사탕과 햄버거는 아예 곤충이 덩어리채 들어가 있다. 이를 응용한 파스타와 치즈빵·스프 같은 디저트용 곤충 음식도 개발을 마친 상태다.

지난 7월부턴 술안주용으로 귀뚜라미 요리도 개발하고 있다. 새우 튀김처럼 귀뚜라미를 넣어 튀기는 식이다. 장수풍뎅이 유충을 중탕해 녹여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곤충 음료수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효열 예천곤충연구소 팀장은 "곤충들은 단백질과 식이섬유·탄수화물 등 영양분이 풍부하고 지방도 불포화 지방산"이라며 "세계 유명 셰프인 덴마크의 르네 레드제피 등 미슐렌 3스타 셰프들도 이미 개미 등 곤충 식재료를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곤충 음식은 모두 내년 예천군에서 열리는 세계곤충엑스포 '곤충요리대회' 코너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예천군에는 2개의 곤충 전문 사육시설이 있다.

곤충 음식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예천곤충연구소는 예천군이 지난 1997년 7억8000여만원 들여 국내에서 처음 만든 곤충 전문 연구기관이다. 예천군은 이 연구소를 통해 2000년부터 각종 곤충 개발 사업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2007년부터 4년에 한번씩 곤충 축제를 열고 2007년과 2012년엔 세계곤충엑스포를 개최하기도 했다. 내년엔 '곤충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제3회 세계곤충엑스포를 연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예천군은 전국에서 곤충 밀도가 제일 높은 지역으로 1300여 종의 곤충이 서식 중"이라며 "이런 예천군에 곤충식품 가공공장 등 곤충 관련 시설을 더욱 확충해 세계적으로 곤충하면 예천이 떠오르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천=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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