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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윈산 중국 상무위원, 북 노동당 창건일 파견 … 북·중 해빙 계기 될

중앙일보 2015.10.05 01:40 종합 1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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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윈산

류윈산(劉云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일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다. 중국 고위 관리로는 2013년 7월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 부주석 방북 이후 2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색됐던 북·중 관계가 본격적으로 해빙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4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초청으로 류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9일부터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외연락부는 그러나 류 위원 외 어떤 인사가 대표단에 포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 서열 5위인 류 위원은 방북 기간 중 노동당 창건 기념일 행사 참석은 물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 양국 우호 협력은 물론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류 위원의 방북은 그동안 냉각됐던 양국 관계를 복원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산당과 노동당 간 당 차원의 관계를 먼저 개선하고 정부와 군·민간 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북·중 관계는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그해 12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 등으로 냉각됐다. 북한은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자 불만을 제기했다. 이후 매년 계속됐던 양국 당과 행정부와 군 등 고위급 교류도 중단됐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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