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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탈북민 대상 백일장 … 두리하나학교 박수련양 대상

중앙일보 2015.10.05 00:58 종합 28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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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만나려고 남한에 왔는데 (중략) 제일 힘든 건 친구가 없는 거였어.”

 제일기획이 지난 3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한 탈북민 백일장에서 박수련(15·두리하나 국제학교 1년·사진)양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탈북한 박양은 북한에 있는 단짝 친구에게 보낸 편지글 ‘북친남친(북한 친구, 남한 친구)’에서 새로운 문화·언어에 적응하며 힘들었던 마음과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제일기획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기회도 얻었다.

 ‘제1회 착한(着韓) 글동무 통일 백일장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첫 탈북민 대상 백일장 대회다. 제일기획·남북하나재단·통일부·드림터치포올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탈북민 300여 명이 참가했다.

 심사위원장 정호승 시인은 “탈북민들의 글을 읽으며 그들이 겪은 상처와 눈물, 그리고 새롭게 꿈꾸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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