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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립] 단풍놀이도 식후경 ... 지리산 주변 맛집 5

중앙일보 2015.10.05 00:01
지리산(1915m)은 국내를 대표하는 단풍 명산이다. 피아골ㆍ대성골 등 수려한 단풍 계곡이 수두룩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리산은 7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본격 단풍 천국으로 변신한다. 절정기는 20일 께다. 물론 단풍놀이도 식후경이다. 등산 전후 건강을 돌보고, 피로를 달래기 위한 음식은 필수다. 지리산권에서 빠트릴 수 없는 대표 먹거리 5개를 모았다.  


전북 남원의 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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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은 역시 남원이다. 미꾸라지를 뼈째 갈아 만든 남원식 추어탕을 한 그릇 먹으면 등산 후 피로가 달아날 듯 하다. 남원이 추어탕으로 유명한 까닭은 맑고 깨끗한 하천이 많아서다. 우거지ㆍ들깨ㆍ부추 등 추어탕에 들어가는 온갖 부재료도 인근 지리산 자락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지리산둘레길 인월~운봉 구간의 출발지인 인월면 인월리의 흥부골 남원 추어탕(063-636-5686)은 둘레꾼 사이에서 손꼽히는 추어탕집이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추어탕 8000원, 추어튀김 1만원(2인분). 남원 시내에도 이름난 3대원조할매추어탕(063-632-0535)이 있다. 추어탕 8000원.
 

전북 장수의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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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진 장수는 축산업이 발달한 고장이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에서 키워내 육질이 뛰어나고 맛이 좋다. 장수 한우는 평균 23~25개월 사육한 소만 도축해 노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항생제ㆍ농약ㆍ호르몬제 등도 사용하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다.

장수에서는 삼봉가든(063-351-8440)이 한우 등심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등심 1인분(1++등급, 150g) 2만8000원. 장수 한우협회가 운영하는 하늘가득 장수한우 전문점(063-351-5757)도 만족도가 높은 한우집이다. 등심 1인분(1+등급, 200g) 2만5000원.
 

경남 산청의 약초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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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허준이 머물었던 경남 산청은 예나 지금이나 한약으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산청의 약초를 알리기 위해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열고 있기도 하다. 경남 산청에서는 온갖 약초를 넣은 약초전골을 맛볼 수 있다.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약초를 푹 끓여 만든 약초 전골은 진하고도 구수한 맛으로 사랑받는다.

산청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약초 전문식당이 몰려 있다. 정원약초쌈밥(055-973-6664)은 신선초ㆍ엄나무ㆍ당귀 등이 들어간 약초버섯전골이 유명하다. 소고기 약초버섯전골 2만5000원부터. 금서면의 약초와 버섯골(055-973-4479)도 둘레꾼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약초버섯맑은탕 8000원.
 

경남 함양의 흑돼지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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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흑돼지’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지만, 경남 함양도 그에 못지 않다. 전국 흑돼지 가운데 30% 가까이가 함양에서 자란다. 함양 흑돼지는 지리산의 깨끗한 환경 속에서 맑은 물을 먹고 산다. 지방층이 얇고 오리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인기가 있다.
흑돼지 전문식당은 지리산 인근 마천면이나 유림면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함양 읍내에도 흑돼지를 취급하는 식당이 많다. 상림공원 정문의 상림숯불갈비(055-963-6674)에서 흑돼지 삼겹살을 9000원(150g)에 먹을 수 있다.

 
전남 곡성의 참게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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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은 위 아래로 큰 강을 둔 고장이다. 북쪽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남쪽에는 보성강이 물줄기를 풀고 있다. 두 강 모두 물이 청정하기로 유명하다. 곡성에서 잡힌 참게를 최고로 꼽히는 이유다.

곡성읍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섬진강변을 달리다 보면 압록 유원지가 나온다. 곡성 참게매운탕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압록 유원지의 사계절횟집(061-362-1933)은 참게에 무청을 듬뿍 넣어 맛을 낸다. 참게 비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참게탕 3만원부터.


정리=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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