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 골프 논란

중앙일보 2015.10.04 21:34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4일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이 북한 소행으로 밝혀진 지난 8월 9일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가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확립하겠다는 분이 지뢰 도발이 북한 소행으로 알려진 당일 골프를 쳤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 후보자는 제2작전사령관을 맡았던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총 14차례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8월 9일까지 지뢰 사건이 북한 도발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10일 오전 9시5분 합참의 ‘대북 경고 성명에 따른 군사대비지침’을 수령했을 때 북한 도발임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합참 측도 이날 “작전 보안 유지를 위해 1,3야전군에는 8월 5일에 지침을 내렸고, 적의 추가 도발 징후가 없어 대구 지역의 2작전사에는 10일 이전까지 이를 하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회는 5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청문회에선 골프 외에도 ‘5ㆍ16 군사정변’에 대한 이 후보자의 견해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2001년 충남대 행정대학원 석사논문에서 5ㆍ16을 ‘군사혁명’이라고 언급했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