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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명절음식 뒤 ‘상큼한 맛’과일 잘 나가네~

중앙일보 2015.10.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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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들. [사진 중앙포토]


추석 연휴 직후 ‘상큼한 맛’을 지닌 과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산적·잡채·고기 등 기름진 명절 음식을 많이 접한 사람들이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데 따른 현상이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추석 직후인 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과일 매출을 살펴보니 연휴 직전(9월21~25일)보다 토마토는 34.9%, 파인애플은 29.5%, 오렌지는 19.4% 상승했다. 포도(8.3%)와 키위(7.1%) 등 새콤달콤한 과일도 매출이 올랐다.

일반적으로 과일 매출은 추석 직전에 선물이나 제수용으로 수요가 급증했다가 직후엔 뚝 떨어지는데 이례적인 수치다. 이번 추석 연휴 직후에도 직전보다 과일 매출이 23.2%나 급감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과일 매출 감소세 속에서도 상큼한 맛이 강한 과일들은 수요가 오히려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에 맞춰 오는 6일까지 전 점포에서 ‘상큼과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하우스 감귤’(1.5kg/1팩/국내산)을 1만900원에, ‘영천 별빛촌 머루포도’(5kg/1박스)를 1만2000원 등에 선보인다. 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신경환 과일 팀장은 “명절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과 각종 제수 음식에 소비자 입맛이 지친데다 대표적인 제수 과일인 사과나 배의 수요가 다소 시큼한 맛의 과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입맛 후유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상큼한 맛의 과일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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