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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0대 여성 수면장애 환자 증가…"육아·직장 스트레스 영향"

중앙일보 2015.10.04 13:31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거나 수면리듬이 흐트러지면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수면장애’ 환자가 최근 3년간(2012~2014)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는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으며 불면증이 제일 대표적이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수면장애 환자는 2012년 732명에서 2014년 829명으로 연평균 6.4% 늘었다.

특히 30대 여성 환자는 연평균 10.4% 늘어나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이 잠을 못 이루게 된 주된 요인으론 육아·직장 스트레스가 꼽힌다. 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육아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이 크고 본인이 다 하려는 중압감을 갖게 되면 스트레스에 따른 수면리듬 약화가 나타난다. 직장에선 과도한 업무나 조직 내 대인관계 갈등 등으로 수면리듬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주말에 밀린 잠을 몰아서 자는 것도 수면 사이클을 망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스트레스를 줄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 단기간에 불면증을 해결하려면 약물 요법이 필요하다. 아침에 햇빛을 많이 쬐면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되고, 뇌파 훈련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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