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LPG충전소 인허가 뇌물 김황식 전 하남시장 구속기소

중앙일보 2015.10.04 12:24
그린밸트 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인·허가를 둘러싸고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로 김황식(65) 전 하남시장과 업자 등 4명이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수뢰후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김 전 하남시장 등 6명을 입건해 김 전 시장 포함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전 시장은 2007년 3월∼2008년 7월 인허가 알선업자 박모(50)씨로부터 5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과 함께 청탁을 받고 조모(60)씨가 충전소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도와준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2007년 5월18일 박씨 청탁대로 충전소 사업자 배치계획을 고시했다가 문제가 되자 취소시켰으며, 2009년 3월 박씨로부터 배치계획 초안을 건네받아 그대로 고시하게 해 결국 조씨가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했다. 박씨는 2007년3월 김 전 시장이 광역화장장 유치계획을 반대하는 주민과 폭행사건에 휘말리자 김 전 시장의 변호사비용을 대신 내고,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 2명에게 1년간 9차례에 걸쳐 월급형식의 금품을 주며 회유하는 등의 방법으로 뇌물을 줬다.

이와 함께 가스충전소 사업신청자 조씨는 하남과 의정부 지역 두곳에서 사업자 신청을 위해 김모(50)씨 등 주민 2명에게 3000여만원을 주고 명의를 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와 조씨도 구속기소 하고 김씨 등 주민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수원=박수철 기자 park.sucheol@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