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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전말리는 아버지 죽인 아들

중앙일보 2015.10.04 10:16
술을 마시고 운전하려는 것을 말리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집에 불을 지른 30대가 검거됐다.

강원도 횡성경찰서는 3일 존속살해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박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38분쯤 횡성군 둔내면 둔방내리 집에서 음주운전을 하지말라는 아버지(62)와 다투다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가스라이터로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1층 주택 80여㎡과 마당에 있던 승용차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박씨의 아버지는 주택 출입구 쪽에서 화재 진압 중이던 119 소방대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불이 난 주택 인근에서 붙잡힌 박씨가 혐의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아버지가 나를 때려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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