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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通) 기자단의 생각이 커지는 워크북

온라인 중앙일보 2015.10.04 00:04
‘생각이 커지는 위크북’은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취재하고 그 내용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다양한 방식의 답사 퀴즈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주는 대한제국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대본을 보고 무슨 사건인지, 연대가 언제인지 알아보는 퀴즈입니다.

1 사건명(           ) 발생한 날(           )

이토 히로부미 (큰 목소리로) “지금 몇 시간 째입니까. 이게 다 조선을 위한 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어서 조약을 체결하세요. 왕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겁니까.”

외부대신 박제순 (눈치를 살피며) “폐하께서는 이 조약에 대해 어떠한 말씀도 없이 대신들에게 결정을 위임하셨습니다.”

참정대신 한규설 (소리 높여 통곡하며) “박제순 대감, 이게 무슨 짓이요. 나라를 팔아먹을 셈이요. 이럴 수는 없소!”

이토 히로부미 (호통을 치며) “이 자를 어서 데려가 너무 떼를 쓰거든 죽여 버리고. (다른 대신들을 쳐다보며) “뭐가 문제입니까. 딴 생각들 말고 어서 조약을 승인하세요. 밖에는 일본 군사들이 쫙 깔려 있습니다.”

2 사건명(           ) 발생한 날(           )

고종 (위엄 있는 목소리로) “이는 신임장과 러시아 황제에게 보내는 친서니라, 만국회의에 나가 일제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리도록 해라.”

평리원 검사 이준 (결의에 찬 목소리로) “네 황제 폐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성공하고 오겠습니다.”

고종 (다소 부드러운 목소리로) “일제의 감시가 심해 내 직접 나설 수 없다. 호머 헐버트에게 이준·이위종·이상설 너희를 도와주라 부탁해 놓았다. 일제의 감시망을 피해 꼭 무사히 다녀오너라.”

평리원 검사 이준 (눈물을 떨어내며) “네. 황제 폐하.”

3 사건명(           ) 발생한 날(           )

효황후 (화를 내며) “뭐 하는 짓이요. 대한제국이 왜 일제의 식민지가 돼야 한단 말이요. 말도 안 되는 일이요.”

시종원경 윤덕영 (달래듯 나근나근한 목소리로) “황후께서 나설 일이 아닙니다. 대한제국은 더 이상 일제의 도움 없이 살 수가 없습니다. 어서 옥새를 내놓으세요.”

효황후 (근엄한 목소리로) “백숙부, 내가 그렇게 어리석어 보입니까. 지금 대신들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디, 대한제국의 신하들이 이런 일에 앞장을 서실 수 있습니까. 내 절대, 옥새를 내놓지 않겠습니다!”

시종원경 윤덕영 (갑자기 일어서며) “그렇다면, (효황후의 치마를 들춰 옥새를 꺼내고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죠.”

※정답은 다음 호에 공개합니다.

지난 호 정답 ㉠광해군, ㉡즉조당, ㉢고종, ㉣대한제국, ㉤환구단, ㉥중화전, ㉦함녕전, ㉧대한문, ㉨황제, ㉩덕수궁, ㉪준명당, ㉫함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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