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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무성 사위 주사기의 DNA와 차녀 DNA는 불일치"

중앙일보 2015.10.02 19:57
검찰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 이모(38)씨의 마약 사건 수사 과정에서 발견된 주사기에서 차녀 현경(31)씨의 DNA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지난달 24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마약투약여부를 검사하기 위한 DNA 및 모발 채취에 응했다.

서울동부지검은 김씨의 DNA를 대검찰청으로 보내 감정한 결과, 지난해 11월 이씨 집에서 압수한 주사기 10여개에서 검출된 DNA와 김씨의 DNA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단 DNA와 함께 채취한 모발ㆍ소변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회신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남편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해 자신도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님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24일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김씨의 마약투약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4시간에 걸쳐 김씨의 DNA 및 모발을 채취하고 이를 대검찰청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이씨의 마약투약 사건 수사 당시 압수한 주사기에서는 김씨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임내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1일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지난해 이씨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주사기 17개 중 9개에서 이씨의 DNA가 검출됐고, 또 다른 주사기 3개에선 제3자의 DNA가 나왔는데 검찰이 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축소ㆍ은폐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해당 주사기에서 검출된 ‘혼합형 DNA’에 대해서는 지금도 계속 확인 중에 있다”며 “몇명의 DNA가 발견됐는지, 압수한 주사기가 몇개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김씨와 일치하는 DNA가 없다는 것은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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