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정원박람회' 월드컵 공원서 3일부터 개최

중앙일보 2015.10.01 19:15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축구장 7개 크기(5만여㎡)인 서울 월드컵 공원 내 '평화의공원'이 크고 작은 80개 정원으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2015 서울정원박람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정원박람회에서 수준 높은 정원 예술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지연못 왼쪽에 조성되는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은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39·여) 작가의 정원이다. 황 작가는 세계 최고의 정원박람회로 꼽히는 영국 첼시플라워쇼 2년 연속 수상자다. 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어린 소녀였을 1900년대 초반 시골 풍경을 재현했다”며 “할머니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 발자국쯤 떨어진 곳에선 황혜정(36·여) 작가의 ‘다연(차를 마시며 즐기다)’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잎, 강아지풀 같은 한국 전통 소재와 서양의 꽃들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정원에 실제 차 마시는 공간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신예 가든 디자이너들도 실력 발휘를 했다. 지난 7월 마감된 ‘서울 정원 우수디자인 공모’에 당선된 팀들이 어린이 전용 정원이나 계란 모양의 쉼터가 있는 정원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냈다. 박람회장 한 켠에는 EXO, f(x) 등 아이돌 스타의 팬들이 조성한 ‘스타정원’도 꾸며진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고수들의 풍물놀이ㆍ여성 싱어송 라이터 음악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정원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3일 열리는 황지해ㆍ황혜정 작가의 ‘초청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60여개 업체가 참여해 정원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정원산업 우수제품 전시회’도 열린다. 문의는 전화(☎02-2133-2113)나 홈페이지(www.festival.seoul.go.kr/garden)를 이용하면 된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