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나경복, 프로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중앙일보 2015.10.01 15:23
인하대 레프트 나경복이 2016 프로배구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지난해 최종순위 7위로 50%의 확률을 얻었던 우리카드는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올 시즌 인하대의 3관왕을 이끈 나경복을 선택했다. 나경복은 인하대 3학년으로 1m98㎝, 91㎏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췄다. 2013년 대학리그 신인상을 받았던 나경복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선발됐으며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당초 졸업 뒤 프로행을 생각했던 나경복은 드래프트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참가를 결정하면서 최대어로 떠올랐다. 라이트 김정환이 입대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입단으로 공격 옵션을 보강하게 됐다.

KB손해보험(35%)을 제치고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15%)은 센터 김재휘를 지명했다. 김재휘는 인창고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으며 한양대 졸업예정으로 2m1㎝의 큰 키를 가졌다. 올해 대학리그에서는 블로킹 2위에 올랐다. KB손보는 인하대 레프트 황두연를 뽑았다. 황두연은 1m90㎝·82㎏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공격과 수비, 서브 모두 수준급이라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은 홍익대 리베로 백광현(1m81㎝), 한국전력은 경기대 3학년 안우재(1m97㎝)를 선발했다. 백광현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리베로로 뛰었으며, 안우재는 센터와 양날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준우승팀 삼성화재는 경기대 정동근(1m92㎝), 챔피언 OK저축은행은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2m10㎝) 센터인 천종범(인하대)을 지명했다. 인하대는 3명의 드래프트 참가자가 모두 1라운드에 지명되는 기쁨을 누렸다. 유일하게 고등학생으로 참가한 현일고 세터 한병주는 4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36명이 참가해 26명(수련선수 2명)이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다. 지명순위에 따라 1000만원~1억5000만원의 입단계약금을 받으며 연봉은 3000만원으로 같다. 번외로 지명된 수련선수는 지난해(1800만원)보다 인상된 2400만원을 받는다.

기사 이미지

2016 프로배구 남자 드래프트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