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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로저스 막고 폭스 치고, 희망 이어가는 한화

중앙일보 2015.10.01 01:47 종합 2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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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左), 폭스(右)

프로야구 한화가 ‘폭로(폭스+로저스)’ 듀오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0일 대전 홈경기에서 선두 삼성을 18-6으로 대파했다. 2연승으로 6위를 지킨 한화는 5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로저스 7이닝 3실점, 폭스 투런포
삼성 꺾고 5위 SK와 2경기 차 유지
KIA에 진 롯데는 포스트시즌 탈락

 한화는 2회 말 안타 4개와 볼넷 2개, 실책을 엮어 5점을 뽑았다. 3회 말에는 신성현(25)의 만루포까지 터져 9-0으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한화의 허약한 불펜진을 감안하면 추가점이 필요했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폭스(33)가 4회 말 1사 만루에서 중견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폭스는 7회 말 투런포(시즌 7호)까지 터트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폭스는 5타수 3안타·4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선 선발 로저스(30)의 호투가 빛났다. 로저스는 6회까지 74개의 공만 던지고 삼성 타선을 막았다. 7회 초 3실점 했지만 한화가 13-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준 점수였다. 7이닝 7피안타·3실점을 기록한 로저스는 국내 무대 10번째 등판에서 6승(2패)째를 따냈다.

 폭스는 지난 5월 모건을 대신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지만 겨우 4경기를 뛰고 햄스트링을 다쳤다. 두 달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다 1군에 복귀했지만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날도 많았다. 그러나 폭스는 9월 한 달 동안 홈런 5개, 타점 16개를 쓸어 담으며 한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8월 유먼의 대체선수로 입단한 로저스는 NC와의 창원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8월 2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심기일전한 로저스는 복귀 후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남은 4경기의 키플레이어도 역시 폭스와 로저스다.

 SK는 인천에서 LG를 맞아 8-1로 역전승, 3연승을 달렸다. SK 외국인 선발 세든은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허용하고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5패)째를 올렸다.

 부산에서 롯데는 KIA에 1-13으로 완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롯데는 5위 SK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져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5위에 오를 수 없다. KIA 이범호는 2타수 2안타(1홈런)·3타점 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잠실에서 NC는 두산을 17-5로 대파했다. 2위를 확보한 NC는 삼성을 1.5경기 차로 추격해 시즌 끝까지 선두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NC 테임즈는 1회 시즌 39번째 도루에 성공해 40홈런-40도루 달성에 도루 1개만을 남겼다. 아울러 NC는 1995년 롯데(220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팀 한 시즌 200도루를 달성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30일)

▶NC 17-5 두산 ▶SK 8-1 LG
▶한화 18-6 삼성 ▶KIA 13-1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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