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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분열 정치, 더 두고 볼 수 없는 지경”

중앙일보 2015.09.30 02:21 종합 10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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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공멸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자 교수들과 시민운동가 등이 포럼을 만들어 “분열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대 김근식(정치학) 교수와 성공회대 이남주(중어중문학) 교수, 정현곤 시민단체연석회의 운영위원장 등 30여 명은 ‘국민공감’ 포럼을 꾸리고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발족식을 연다.

김근식 교수 등 ‘국민공감 포럼’ 발족
안철수·이종걸·천정배 축사 예정

 대표를 맡은 김근식 교수는 “주류와 비주류 간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진보 진영의 상황을 더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며 “정당 바깥에서 야권 재구성을 견인할 밀알이 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30일 토론회도 열고 야권 재건 대책을 논의한다. 발족식에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과 이종걸 원내대표,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포럼 측은 발족문에서 “경제가 정체돼 있고 청년들은 시름에 잠겨 있어 정부·여당이 비판을 받지만 여당보다 더 불신의 대상이 된 야당도 위기에 한몫하고 있다”며 “야당은 소통을 통해 타협과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새정치연합 주류부터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하고, 이어 과감한 혁신을 벌인 뒤 모두가 통합해야 한다”며 “포럼에서 매달 세미나를 열고 야권 재생을 위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고려대 김윤태(사회학)·서울대 박태균(역사학)·건국대 김진영(경제학) 교수, 경희사이버대 김경록(인문학) 겸임교수, 그리고 이선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관리실장, 김경진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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