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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자산운용, 저평가 중소형주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스몰캡펀드’

중앙일보 2015.09.30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11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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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펀드는 코리아펀드에 이은 두 번째 펀드로, 기업 내재가치에 중점을 둔 장기투자의 철학이 적용됐다. [사진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에서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이하 스몰캡펀드)를 내놓았다. 존 리 대표 취임 후 자산운용업의 새역사를 써 가고 있는 메리츠자산운용이 두 번째 선보인 펀드로, 기업 내재가치에 중점을 둔 메리츠의 장기투자 철학이 그대로 적용됐다.

스몰캡펀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장성이 기대되는 ‘숨은 진주’들에 주목한다. 스몰캡펀드의 포트폴리오는 한국거래소 시가총액 기준 중소형주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소형주란 한국거래소 분류 기준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101위부터의 종목을 말한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시가총액이 한국거래소 상위 100위보다 작은 종목을 의미한다.

스몰캡펀드를 내놓은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주식투자의 패러다임 변화다. 한국 경제 중심은 과거 제조업 기반의 산업에서 스마트산업으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의 단순화, 저성장·저금리·고령화 등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래를 주도할 산업도 당연히 달라지게 마련이다. 중소형주의 매력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도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으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형주를 발굴하면 높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국내에 장기투자 철학을 정착시키자는 것도 스몰캡펀드를 내놓은 이유다. 주식이란 증서를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사는 것이라는 게 메리츠자산운용의 운용철학이다. 메리츠의 펀드는 매매회전율이 낮아 불필요하게 매매 수수료로 고객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데, 이는 장기 보유할 만한 가치가 없는 종목은 매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존 리 대표는 매매를 자주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사전조사가 충분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꼬집는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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