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의 서유기 공연, 하회별신굿 … 세계의 탈춤 안동에 모인다

중앙일보 2015.09.25 01:50 종합 23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지난해 축제 때 선보인 ‘대동난장’. 출연자·관객·시민이 탈을 쓰고 한데 어우러진다. [사진 안동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국제탈춤페스티벌 오늘 개막
인도네시아팀 등 참여해 공연

 올해 주제는 ‘어릿광대의 꿈’. 어릿광대는 곡예나 연극을 시작하기 전이나 막간에 나와 우습고 재미있는 말과 행동으로 판을 어우르는 역할을 맡는다. 개막 공연에는 전문 어릿광대 탈놀이단인 ‘광대승천’이 나와 신명나는 춤을 춘다. 또 주제 조형물을 통해 이야기와 축제의 역사를 담은 포토존이 마련된다. 일반 참가자도 탈 창작, 탈춤 그리기 등 세계미술대전과 세계탈놀이경연대회를 통해 어릿광대의 꿈과 삶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 안동축제관광재단과 양해각서(MOU)를 맺은 중국 쓰촨성 천극원의 『서유기』 화염산(火焰山) 공연이 펼쳐진다. 극단 시네라마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한 ‘탈 좋은 세상’ 등도 공연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신시장과 구시장·옥동 등에서는 무대 없는 게릴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의 중심 행사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벤치마킹한 인도네시아 솔로예술축제를 비롯해 중국 청두국제무형문화유산축제 등이 참가한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축제 기간에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고 세계군인체육대회 일부 종목도 안동에서 열려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