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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사인공·찻잔세트 … 사랑 쌓이는 가을

중앙일보 2015.09.25 01:40 종합 23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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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풍선봉사단’은 대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교사와 그 가족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2010년부터 매달 한 차례씩 부여에 있는 삼신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의사들은 보육원생을 진료하고 교사는 진학 상담과 독서 지도 등을 한다. ‘푸른 풍선봉사단’과 삼신보육원생 20여 명은 다음달 18일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한다. 올해로 5년째다. 봉사단원이 쓰던 물품 500여 점을 판 뒤 수익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봉사단원인 이지연(42·여) 둔산여고 교사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하면 다른 봉사활동과는 차별화한 이웃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내달 18일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
대전시·중앙일보·JTBC 공동 주최
벌써 30개 단체·기업서 참가 약속
푸른풍선봉사단 30명, 올해 5년째
이춘희 세종시장 등도 기증 행렬


 대전시와 중앙일보·JTBC가 공동 주최하는 ‘2015 위아자 대전 나눔장터’ 참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벼룩시장인 위아자 나눔장터는 다음달 18일 대전·서울·부산·전주 등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30여 개 단체와 기업이 참가를 약속했다. 대전 복수고 늘채움가족봉사단 30여 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다. 옷·신발·가방·책 등 300여 점을 판다. 샛별자모단과 경덕고 봉사단 등도 단골 참가 단체다. 대전 지역 최대 봉사단체인 ‘열린대전’도 지난해에 이어 참가하기로 했다.

 충청권 대표 소주회사인 ㈜맥키스컴퍼니와 ㈜금성백조주택, 한화갤러리아·롯데백화점 대전점과 농협충남본부 등도 위아자에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무료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도 많다. 벤처기업 ㈜나무와숲은 그림을 통해 자녀와 부모의 심리를 진단해 준다. 이 회사는 아동 정서심리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명사들의 애장품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장용화 작가의 조각상(제목 ‘茶人’)을 기증했다. 조각상은 김 총장이 5년 전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경매로 구입해 집무실에 보관해 오던 것이다. 김 총장은 “5년간 충분히 감상했으니 이제 소장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도 주기 위해 내놓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성모 KAIST 총장은 넥타이 5점, 이춘희 세종시장은 6월 23일 시구할 때 입은 한화이글스 유니폼과 사인공을 기증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2013년 인도네시아 산림청장에게 받은 코뿔소 나무 조각상을,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찻잔세트를 내놨다.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은 만년필을 기탁했다.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행사는 다음달 1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시청 앞 보라매광장에서 열린다. 위아자는 빈곤층 아동을 지원하는 위스타트(We Start), 재활용품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세 가지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장터 참가자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팔고 그 수익금의 절반을 빈곤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배우·가수·운동선수들이 내놓은 명사 기증품 경매가 장터 분위기를 달군다. 참여 신청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나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042-486-9008)에서 받는다. 접수 마감은 다음달 13일이다.

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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