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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6명 피트·졸리 부부 “시리아 난민 어린이 입양”

중앙일보 2015.09.25 01:17 종합 27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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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자녀와 함께한 브래드 피트 부부. 앤젤리나 졸리, 쌍둥이 자매 비비엔과 녹스, 피트, 팍스, 샤일로, 매독스, 자하라(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부부가 시리아 난민 아이 한 명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졸리는 시리아 난민캠프에서 만난 난민 3형제 중 한 명을 입양하기 위해 최종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3형제의 아버지는 시리아 내전을 겪으며 군인들에게 납치됐고 어머니는 폭탄테러에 목숨을 잃었다.

 졸리는 당초 부모를 잃고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난민 3형제의 사연을 듣고 셋을 모두 입양하려 했다. 하지만 피트는 가족 구성원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 현재 키우고 있는 6명의 자녀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만류해 우선 3형제 중 한 명만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졸리는 2000년 캄보디아에서 영화 ‘툼레이더’를 촬영하던 중 그곳 난민들의 실상을 본 뒤로 전 세계를 돌며 난민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난민의 날’엔 터키의 난민촌을 방문해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다함께 나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피트와 졸리 부부는 2006년 낳은 딸 샤일로(8)와 2008년 낳은 쌍둥이 녹스, 비비엔(6)에 더해 아들 매독스(13)와 팍스(11), 딸 자하라(10)를 입양해 모두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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