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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 "러·중동 환자 유치, 중국인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 곧 마련"

중앙일보 2015.09.25 00:02 주말섹션 5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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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 및 병원 진출 사업을 토대로 국제화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로 다가올 10년을 준비 중인 건국대병원 한설희(사진) 병원장에게 새로운 청사진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


신축 개원 10주년을 맞은 소감은.
“2005년 8월 신축 개원한 이래 최신 의료기술과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의료환경은 녹록지 않다. 의료기관은 무한 경쟁시대에 놓여 있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반드시 찾아온다.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부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은.
“건국대병원은 지속적으로 각 분야의 명의를 영입해 진료의 질을 국내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 난도 높은 질환을 정확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 배경이다. 여기에 의료진의 진료·연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진단·치료장비를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진료·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은.
“2010년 병원장 직속 임상의학연구소를 세웠다. 대규모 임상시험과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해외 우수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환자의 임상결과를 임상 자료로 활용할 수 있
도록 전산 시스템을 완벽히 갖췄다. 임상연구 수당, 진료과별 연구 인센티브제도 같은 다양한 연구비 지원책을 통해 진료·연구력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 환자 의료서비스의 차별 전략은.
“우선 진료비 수가를 현실화하고, 의료진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 적극적인 진료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러시아권 환자를 위해 별도의 코디네이터도 신규 채용했다. 향후 국제진료센터는
러시아권은 물론 신흥 의료시장으로 떠오른 중동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건국대병원 주변에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면세점 같은 관광지가 많아 이를 연계한 의료관광 패키지도 마련 중이다.”

향후 10년 후의 청사진은.
“지난해 ‘Beyond the BEST’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Better tomorrow(더 나은 미래)· Expertise(전문성)·Speed(신속)·Trust(신뢰)의 의미를 담았다. 권위와 실력을 인정받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국제병원 계획을 차근차근 실현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중국의 푸싱그룹, 삼원그룹과 손잡고 중국에 진출 할 계획이다. 2013년 알제리 정부가 대학병원 10개 신축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건국대병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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