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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염색하고 솟대 제작 … 추석 때 전통체험 어때요

중앙일보 2015.09.23 02:13 종합 23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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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명절인 만큼 공연·전시 외에도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대구 곳곳서 한가위 민속행사

 대표적인 곳이 국립대구박물관이다. 이곳에선 우리의 전통을 되새기게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박물관 마당에서는 물레를 이용해 그릇을 빚고 황토로 양말이나 손수건을 직접 염색해보는 코너가 마련된다. 볏짚을 꼰 뒤 종 모양을 만들고 대나무로 솟대를 제작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풍물전도 볼거리다. 옛날 엿장수가 팔러 다니던 커다란 엿판에 놓인 엿을 엿칼과 가위로 자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옆에는 1980년대 학교 주변에서 팔던 과자를 맛볼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또 창작 국악 탈놀이극인 ‘왼손이’가 공연된다. 마당에선 널뛰기와 굴렁쇠 굴리기를 즐길 수 있다.

 도심 공원도 민속체험장 역할을 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경상감영공원 등 중구의 공원 네 곳에선 물지게 지기, 굴렁쇠 굴리기, 화살 쏘기, 제기 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도 민속놀이 체험장이 설치된다.

 예술 행사로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마련하는 ‘실험적 예술 프로젝트’와 대구미술관의 잉카 쇼니바레전, 이명미전 등이 있다. 대구미술관은 추석 당일(27일) 무료로 개방된다. 진광식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가족과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 뜻깊은 한가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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