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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세 노인 100m 26.99초에 주파

중앙일보 2015.09.23 02:00 종합 2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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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노인이 100m 달리기 대회에 출전해 최고령 그룹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돈 펠먼, 시니어대회 신기록 세워
멀리뛰기·높이뛰기도 기록 보유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사는 돈 펠먼(100·사진)이 이날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시니어 올림픽’ 100m 달리기에 출전해 90세 이상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펠먼은 38℃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100m를 26.99초에 주파해 27초 벽을 깬 최초의 100세 선수가 됐다. 그가 100m 달리기 세계신기록을 세운 건 이번이 5번째이며 멀리뛰기·높이뛰기·장대높이뛰기·투원반 종목에서도 최고령 그룹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펠먼은 1915년 밀워키에서 태어나 지난달 100번째 생일을 맞았다. 학창시절 체조와 멀리뛰기 선수였던 그는 위스콘신대학에서 라크로스 선수로 활약했다. 가정형편 때문에 운동을 그만둔 펠먼은 70년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퇴직한 뒤 육상을 다시 시작했다.

펠먼은 이날 장대높이뛰기 96㎝에 도전했지만 3차 시기 모두 실패했다. 그는 “오늘 아침 보청기가 고장이 난 게 패인인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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