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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차우찬 14K 탈삼진쇼, 삼성 우승 매직넘버 7

중앙일보 2015.09.23 01:15 종합 32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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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 차우찬(28·삼성·사진)의 빠른 공에 NC 타자들이 연신 헛방망이를 돌렸다. 프로야구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위 NC와의 경기에서 14개의 삼진을 잡아낸 차우찬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임창용은 30세이브로 구원 선두
4연패 빠진 롯데, SK에 5위 내줘

 삼성 선발 차우찬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14탈삼진·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6패)째를 거뒀다. 신들린 듯한 삼진쇼를 펼친 차우찬은 지난 3일 인천 SK전에서 달성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2개) 기록을 넘어섰다.

 삼성은 2회 박석민의 솔로홈런(시즌 26호)과 김상수의 번트 안타로 얻어낸 점수를 잘 지키며 NC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삼성은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남은 9경기에서 7승을 거두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정규리그 1위를 다투는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대구구장을 찾은 만원 관중(1만 명) 앞에서 삼성 차우찬과 NC 이재학의 명품 투수전이 벌어졌다. 차우찬은 1회부터 삼진쇼를 펼쳤다. 1회 박민우와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차우찬은 3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 투구 수 110개를 기록한 차우찬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NC 선발 이재학도 5와3분의2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2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9회 등판한 삼성의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4실점으로 막고 시즌 18승(4패)째를 올렸다. NC 해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3위 넥센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4연패를 당한 롯데는 SK에 밀려 하루 만에 6위로 내려앉았다. 광주에서는 LG가 홈런 4개를 포함, 17안타를 몰아친 끝에 KIA를 15-5로 대파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22일)
▶삼성 2-0 NC ▶두산 6-5 롯데 ▶LG 15-5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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