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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렙솔, 스페인에 윤활기유 공장

중앙일보 2015.09.23 00:22 경제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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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복(ILBOC)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조수 존 이마즈 렙솔 CEO에게 은화병칠보 도자기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업계 국내 1위 업체인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최대 정유사인 렙솔(Repsol)과 함께 스페인 현지에 유럽 최대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세우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 성과
연 63만t 생산, 유럽 최대 규모

 SK루브리컨츠는 렙솔과의 합작법인인 일복(ILBOC·Iberian Lube Base Oils Company)의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안토니오 브루파우 렙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일복은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이 7대3의 지분 비율로 설립한 회사다. 일복은 카르타헤나 공장을에 2012년 10월부터 총 3억3000만 유로(약 4700억원)을 투자했다. 이 공장에선 윤활유의 원료인 고급 윤활기유를 연 63만t 생산할 수 있다. 여기서 생산된 윤활기유는 유럽 메이저 윤활유 업체들에 판매된다. 스페인 윤활기유 합작사업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전략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SK그룹은 업종별 해외 우수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합작공장을 설립하고, 마케팅과 유통망 개척을 현지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식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 회장은 “석유·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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