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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 36~40세 한꺼번에 온다

중앙일보 2015.09.23 00:10 강남통신 19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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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기자


단계별 증상 대신 도미노처럼 와르르

가을 피부 관리법

동시에 여러 가지 피부 문제 관리해야
다기능성 바이오 성분 화장품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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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엑설런트 피부 보습, 피부톤과 잔주름 개선 등 복합적인 항노화 관리를 하는 안티에이징 크림. 50mL 10만원대.

세안 후 갑자기 볼의 모공이 커보이거나 피부가 칙칙하고 누렇게 보인다면 피부 노화가 시작된 거다. 30대 중반 이상이라면 갑자기 눈에 띄는 피부 문제를 스쳐 지나선 안된다. 이후 다양한 여러가지 노화 증상들이 한꺼번에 일어날 테니 말이다.

 최근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는 노화의 다양한 증상들이 단계별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60대 여성 231명을 대상으로 1000회 이상 피부를 측정한 결과 36~40세 사이에 주름 증가, 탄력 저하, 피부의 칙칙해짐과 누렇게 되는 등 피부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화 징후가 나타난다는 건 새로울 게 없는 소식이지만 30대 중반부터 40세까지 집중적으로, 그것도 한꺼번에 일어난다는 사실이 연구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아이오페 바이오 사이언스 연구소에 따르면 30대에 접어들면서 특히 약해진 눈가 피부 때문에 40세까지 눈가 탄력이 약해지고 그 결과 눈가 주름이 많이 생기고 깊어진다. 볼의 모공도 30세까지는 천천히 커지다가 그 이후 급격하게 커졌다. 얼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볼의 피부색 또한 30~40세 사이에 갑자기 누런 기가 많아졌고 톤도 어두워졌다.

 한꺼번에 무너지는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김현정 아이오페 지니어스 책임연구원은 “도미노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노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노화, 미백 등 다양한 효능을 갖는 기능성 성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피부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각기 그에 맞는 기능성 성분을 사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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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여성들은 눈가 주름이 깊어 보이면 아이크림을, 피부가 푸석하고 모공이 커보일 땐 탄력 강화 효과가 있는 화장품이나 피부 재생 화장품을, 피부톤이 칙칙할 땐 미백 화장품을 하나씩 선택해 쓴다. 주름과 미백을 위해 두 가지 화장품을 섞어 바르는 경우도 있지만 각 화장품의 가격이 비싼 데다 두 성분이 섞였을 때 어떤 작용과 효과가 날지 알 수 없어 한 번에 하나씩 쓰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렇다보니 한 번에 여러 가지 피부 문제를 관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화장품이 등장하고 있다. 바이오 사이언스(생명공학) 기술 발달로 인한 변화다.

 아이오페는 올해 동시다발적인 피부 노화를 관리할 수 있는 복합 안티에이징 성분인 ‘바이오 셀레티노이드’을 개발해 발표했다. 항산화와 미백, 탄력 증진의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는 새로운 분자 형태를 만든 것이다. 식약처에서 미백, 주름개선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아이오페는 최근 이 성분을 넣은 화장품 4세대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엑설런트’를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60년대부터 바이오 공학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창업자 고 서성환 회장은 65년 피부학·생물학·미생물학·식품학·물리학·유전공학·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96년에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인 아이오페를 론칭하면서 2010년 바이오 분야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바이오 사이언스 연구소’를 출범시켰다.

 바이오 화장품은 피부를 ‘스스로 활동하는 생명체’로 보고 피부의 생명 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인체에 꼭 필요한 핵심 성분을 그대로 재현해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하거나, 엔자임이나 항산화 물질처럼 인체 내에서 작용해 생명 활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물질을 사용한다. 아이오페가 소개한 첫 번째 바이오 화장품은 2012년 출시된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이었다. 피부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필수 항산화 효소인 ‘티오레독신’을 재현한 ‘바이오 리독스’ 성분을 만들어 화장품에 넣었다. 올해 발표한 바이오 셀레티노이드는 2002년 연구에 착수해 10년 만에 만들어낸 복합 피부 노화 방지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미백, 탄력 관리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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