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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 "이행점검단 구성할 것"

중앙일보 2015.09.22 19:50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노사정위에서는 앞으로의 후속과제와 향후 논의 일정 등을 협의해 지금 현재 곧바로 10월 초면 후속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 오찬자리에서다. 이날 오찬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최근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낸 노사정 대표들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여기에서 "앞으로 과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타협 과정에서 형성된 노사정 간의 신뢰와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더 공고히 하는 작업"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에 합의된 내용이 실제 이행되는 것이 앞으로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며 "그래서 위원회에서는 이행점검단을 구성해 노사정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실적을 면밀히 평가하고, 대통령께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대통령께도 보고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노사정 대타협의 기운이 식기 전에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가겠다는 취지라는 분석이 많다.

그는 이어 "합의된 사항을 노사정이 합의정신을 끝까지 유지하고 후속논의도 이를 바탕으로 해서 진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합의안의 내용이 상당히 방대해 일반 국민뿐 아니라 저희 전문가들도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좋다', '나쁘다' 하는 논의가 있다"며 "그래서 10월초 토론회를 통해 이 부분을 정리하고 내용과 해설을 브로슈어를 제작해 언론사와 관계기관, 일반 국민께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노사정 대타협의 의미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위기 발발 전 선제적 대응과 일부가 아닌 노동개혁을 위한 종합적 청사진 마련, 그리고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의 조화가 그것이다. 또 청년을 위해 기득권 내려놓기·솔선수범을 통한 고통 분담 정신과 개방적·민주적 절차 통한 도출도 노사정 대타협의 의미로 꼽았다.

특히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대타협이 마무리된 것은 국민들의 지지, 그리고 대통령님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이 뒷받침됐다"며 "대통령께서도 앞으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이(후속논의) 과정도 지원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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