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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에서 청년 20만+ 일자리 박람회

중앙일보 2015.09.22 18:42
대규모 청년일자리 박람회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16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열린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연구기관 수백 곳이 참여한다. 정부와 기업, 경제단체가 주도하던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국회까지 동참했다.

2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엔 CJ를 비롯한 200여 개 대기업과 우수 중견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3000명을 채용한다. 채용관은 대기업 그룹관, 대기업 협력사관, 이공계 인재관, 여성과학기술인재관, 우수기업관으로 구성돼 필요한 곳에서 맞춤형 컨설팅과 채용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기업 그룹관에는 CJ, 한진, 신세계, SK, 한화, 금호아시아나, LG그룹이 참여했다. CJ그룹은 올 하반기 정규직 1100명을 뽑기 위해 CJ제일제당, 푸드빌 등 21개 기업을 박람회에 보낸다. 여기서 사업설명회와 현장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원서는 10월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계열사 등 17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선 전담 객실승무원, 운송직 등 1000명을 채용한다. 신세계그룹과 SK그룹은 고객상담과 바리스타를 각각 100명, 75명 뽑을 예정이다. 주로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불가피하게 고용시장을 떠난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한화그룹 13개사와 금호아시나아그룹 3개사, LG그룹 계열사도 대거 참여한다. 네이버는 정보통신(IT) 기술직을, 포스코는 고졸채용관을 운영한다.

대기업 협력사관에선 삼성SDS와 현대자동차, 한국GM 등의 47개사가 엔지니어와 해외영업, 기술개발·설계, 사무, 생산직을 뽑는다. 여성과학기술인재관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비롯한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이공계인재관에는 14개 기업이 참여해 연구전문인력과 행정인력 150명을 채용한다. 우수기업관에는 중견·중소기업 50여 개사가 참여해 품질관리, 생산관리, 매장관리, 매니저, 사무직 등 다양한 직종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한다.

오는 23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삼성이 주관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리고, 다음달 14일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 21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6일에는 판교 한국잡월드에서 계속된다.

한편 올해 삼성·SK를 포함한 13개 대기업의 신규 채용이 연초 계획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삼성은 당초 1만2000명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1만4000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또 SK(7000→8000명)과 GS(3400→3600명)·한진(2750→3290명)·한화(4700→8687명)·CJ(2400→4000명)·효성(2400→4000명) 까지 총 7개 그룹이 27% 증가한 4만3392명을 뽑기로 했다.

현대차(9500명)·롯데(1만5800명) 등 6개 그룹은 수출 부진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지만 연초 채용 계획을 유지키로 했다. 전경련은 “13개 대기업의 일자리 창출 규모는 총 10만2592명으로 연초보다 1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김기찬 선임기자, 김준술 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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