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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디어 콘퍼런스] 톰슨, 펄리스, 야마자키 … 세계 미디어 거물들 한자리에

중앙일보 2015.09.22 03:38 종합 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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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콘퍼런스에 참석해 “ICT(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미디어가 융·복합되면서 언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며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잘못된 정보가 순식간에 퍼져나갈 위험에 노출됐다”고 현재의 미디어 환경을 진단했다. 또 “공정하고 건강한 비판으로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등대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줄 왼쪽부터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CEO, 박 대통령,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마이크 펄리스 포브스 미디어 CEO, 김교준 중앙일보 편집인. [박종근 기자]


21일 열린 중앙일보 창간 50년 기념 미디어 콘퍼런스에는 세계 미디어계의 구루(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화려한 연사들의 면면이 눈길을 끌었다. 신문·방송·온라인 IT(정보기술)를 두루 오가는 이력이 돋보였다.

내일로 통하다 KNOW WAY OUT
신문·방송·온라인 두루 섭렵
미디어 혁신 이끄는 주역들


 첫 강연자로 나선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NYT) 최고경영자(CEO)는 두말이 필요 없는 스타 언론인이다. 방송과 신문에서 각각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 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두 매체의 디지털 혁신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원래 BBC 프로듀서 출신으로 2004년부터 8년간 BBC 사장직을 역임했고, 2012년 NYT의 CEO로 영입될 당시는 신문 제작 경험이 없는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됐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CNN인터내셔널 앵커는 ‘디지털’과 ‘중국’이라는 이 시대의 화두를 꽉 잡고 있다.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실리콘밸리에 있는 IT 전문 잡지 ‘와이어드’ 온라인판 인턴으로 언론계 발을 디뎠다. 베이징에 있는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서 근무하 다가 CNN 기자로 발탁됐다.

 마이크 펄리스 포브스 미디어 CEO는 인쇄매체 출판인으로서는 드물게 벤처캐피털업계 경험을 갖고 있다. 플레이보이 퍼블리싱그룹 사장과 남성잡지 GQ 출판인을 지낸 뒤 2001년부터 9년간 벤처캐피털 기업 소프트뱅크에서 제너럴 파트너로 일했다. 소프트뱅크 재직 당시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한 인터넷 성장 기업 투자에 관여했다.

라주 나리세티 뉴스코프 전략담당 수석부사장은 계열사인 월스트리트저널(WSJ) 부국장과 WSJ.com 편집국장을 지냈다. 워싱턴포스트 편집장을 맡은 3년간 소속 기자들이 퓰리처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야마자키 히로시(山崎浩志)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신문 온라인 편집본부장은 종이신문과 디지털판의 통합편집을 추진해 새로운 신문모델을 도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토니 매덕스 CNN인터내셔널 총괄부사장은 8년째 CNN 국제 부문을 이끌고 있다. 후안 세뇨르 이노베이션미디어컨설팅그룹 수석부사장과 얼 윌킨슨 국제뉴스미디어협회(INMA) 사무총장은 변화가 필요한 미디어 기업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인사다. 미디어 혁신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데이비드 민킨 아틀라스 옵스큐라 발행인은 디지털 미디어 퍼블리케이션을 위한 온라인 판매와 영업, 사업계획 전문가다.

글=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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