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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디어 콘퍼런스] “출퇴근 맞춤뉴스, 음성뉴스 앱, 비디오…신문 틀 벗어나 복합적 경험 제공해야”

중앙일보 2015.09.22 03:35 종합 7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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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수해 주목받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신문은 일본에서는 가장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한 케이스로 주목받는다. 야마자키 히로시(山崎浩志·사진) 온라인편집국 본부장은 콘퍼런스에서 닛케이의 돌파구로 ‘복합적인 경험(harmonized experience)’ 제공과 새로운 뉴스 발굴, 글로벌 전략을 꼽았다. “신문이라는 틀에 갇히지 말고 방송, 라이브 비디오, 웹캐스팅 같은 복합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개의 아이디어를 실험해 보고 그중 성공적인 3개를 집중 개발하는 식이다. 출퇴근 맞춤뉴스, 음성뉴스 앱, (온라인 메모장 앱) 에버노트 연동 서비스 등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구성된 인터랙티브팀의 실시간 비디오는 5만 명가량이 구독하고 있다.

야마자키 닛케이 온라인 본부장 “로봇 등 매니어 심층뉴스도 개발”

 새로운 뉴스도 만든다. 매니어층 주제로 인식됐던 ‘최신 로봇 분해’나 ‘입는(wearable) 전통악기’ 같은 심층 뉴스를 통해 독자를 끌어들였다. 온라인 특화용 전략도 중요하다. 2년 전부터 온라인 전용으로 시작한 ‘닛케이 아시아 리뷰(NAR)’ 프로젝트는 아시아 우량 회사 300개를 밀착 취재하며 재무에서 투자까지 폭넓은 기사를 제공했다.

디지털에 ‘올인’하는 것은 아니다. 야마자키 본부장은 “독자들이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독자에게 맡겨야 한다”며 “디지털만 강요하지 않고 프린트와 디지털 중에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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